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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NARASOFT 주식 일기 – 콘텐츠 시장 속 숨은 성장주 탐색기

by 주식일기장 2025. 11. 16.

NARASOFT 주식 일기 – 콘텐츠 시장 속 숨은 성장주 탐색기

 

 

 

디지털 콘텐츠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영상, 웹툰, 게임,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주로 대형 플랫폼에 쏠려 있는 반면, 기술력과 기획력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중소 콘텐츠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 됩니다.

NARASOFT는 그 대표적인 예로, 자체 데이터 기술과 미디어 제작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이색 기업입니다. IT 기술 기반의 콘텐츠 제작사로 출발해 플랫폼 운영과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기업의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NARASOFT는 어떤 회사인가

NARASOFT는 콘텐츠 유통과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복합 미디어 기업으로, 콘텐츠 제작·플랫폼 운영·AI 솔루션이 복합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방송용 콘텐츠 포스트프로덕션(영상후반작업) 업체로 출발했으나, 점차 IT 기술력을 접목하면서 자체 클라우드형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NARASOFT는 영상 편집 솔루션, 방송 송출 시스템 통합운영,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등 다양한 기술을 직접 개발·상용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단순 미디어 제작사가 아닌 ‘콘텐츠 기술기업(ConTech)’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구조와 매출 흐름

1. 콘텐츠 제작 및 유통

NARASOFT는 방송사, OTT 플랫폼, 게임사 등과 협력해 영상 편집·효과·디지털 합성 등 포스트프로덕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자체 제작 콘텐츠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 제작사이자 기술 제공사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기업용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 반복 매출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늘 느낀 점은, 콘텐츠 산업에서 ‘기술 기반의 효율성’이 점차 투자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NARASOFT는 완성도보다 공정의 디지털화를 앞세운 기업입니다.

2. 플랫폼 및 IT 솔루션

NARASOFT의 또 다른 매출 축은 자체 플랫폼 및 솔루션 서비스입니다.

  • 영상 자산관리 시스템(Media Asset Management, MAM)
  • 클라우드 편집 솔루션
  • 영상 AI 분석도구 (음성·영상 자동 태깅)

이러한 솔루션들은 방송·공공기관·학교·기업 등에서 활발히 도입되고 있으며, 장기 라이선스 계약 형태로 매출이 발생합니다. 즉, 단기 프로젝트형 수익과 더불어 ‘반복 수익 모델’을 동시에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NARASOFT의 기술 경쟁력

AI 기반 콘텐츠 분석 시스템

NARASOFT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직접 개발해 영상 속 인물, 배경, 음성 데이터를 자동으로 태깅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OTT 콘텐츠 분류, 교육용 강의 자동 챕터 생성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 편집 효율화뿐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광고 타겟팅에도 사용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구조

콘텐츠 제작 산업은 많은 인력이 동시에 협업해야 하지만, NARASOFT는 모든 편집 공정을 클라우드 환경에 통합함으로써 제작 효율을 3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국내외 여러 중소형 제작사들이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 기술은 장기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어 안정적인 유지보수 매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적 흐름과 시장 평가

2024년 기준 NARASOFT의 매출은 약 480억 원, 영업이익은 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와 25% 성장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AI 기반 솔루션 부문이 크게 성장하면서 매출 27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수익 구조의 절반 이상이 시스템 라이선스 요금 및 유지보수에서 발생하고 있어, 그동안 프로젝트 중심이던 콘텐츠 업계 평균보다 수익 안정성이 훨씬 높습니다.

시장에서는 NARASOFT를 ‘기술형 미디어주’로 평가하며, 콘텐츠 제작사보다 IT기업에 가까운 밸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느낀 점은, 콘텐츠 업계에서도 ‘지속판매형 매출 모델’로 수익을 구조화하는 기업이 결국 시장에서 장기 생존력을 가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주가 흐름과 투자 관점

NARASOFT의 주가는 2024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수준으로, 여전히 성장주로서 저평가된 영역에 속합니다.

기관투자자 비중은 낮지만, 기술사업부와 플랫폼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steadily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600억 원 수준이며, 콘텐츠 기술기업으로 전환한 이후 기업가치가 점차 재평가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IT-콘텐츠 융합 기업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기대할 만합니다.


성장 기회와 리스크 요인

성장 기회

  1. AI 영상분석 시장 성장에 따른 솔루션 수요 확대
  2. 교육·공공기관 대상으로 하는 라이선스형 매출 구조 확장
  3. 자체 콘텐츠 유통으로 인한 고마진 사업 비중 상승
  4. 해외 방송사와의 협력 추진으로 글로벌 진출 가능성

리스크 요인

  1. 국내 콘텐츠 시장 내 경쟁 심화
  2. 프로젝트 의존 사업의 일부 변동성
  3. 기술 인력 확보의 어려움
  4.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비 증가

전반적으로는 리스크보다 기회가 많은 기업 구조이며, 기술 중심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회사로 평가됩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

저는 NARASOFT를 처음 알게 된 계기가 한 중소 콘텐츠 포럼이었습니다. 당시 관계자가 소개한 ‘AI 편집 시스템 데모’를 직접 봤는데, 사람이 영상을 수작업으로 편집하던 과정이 자동태깅으로 즉시 정리되는 것을 보고 꽤 놀랐습니다.

그 후 회사 공시와 인터뷰를 찾아보니, 단기 이익보다 자체 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며 독립적인 기술기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었습니다.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을 내재화하는 중소 IT기업의 지향점이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오늘 느낀 점은, 콘텐츠 주식은 ‘제작력만큼 기술력’을 함께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NARASOFT는 이 두 가지를 결합한 드문 사례로,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기업입니다.